여름은 마음도 데운다

여름은 마음도 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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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기온만 오르는 계절이 아니다.

몸은 햇볕을 받아 뜨거워진다.
마음은 흘려보내던 한마디에도 들끓는다.

"네가 뭘 알아?"
"너는 몰라도 돼."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네 생각이 궁금해."

같은 입에서 나온 말이라도 온도는 전혀 다르다.
갑자기 내리꽂히는 소나기처럼 감정의 물살에 휩쓸렸다.
달아오르는 것은 살갗만이 아니었다.
어느새 내 마음에도 작은 불씨 하나가 옮겨붙어 있었다.

 

이미지 출처 : 그림책<밥 먹었니?> (2022) ⓒ 2026. 이지선.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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