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빨래를 말립니다
건조기에서 꺼낸 빨래는 부드럽다.
그렇지만 구석구석 마르지 않을 때가 있다.
남은 습기는 쿰쿰한 냄새가 되기도 한다.
햇볕에 말린 빨래는 뻣뻣하다.
그렇지만 볕을 쬐며 옷감 사이사이까지 말끔해진다.
햇살을 오래 머금은 옷에서는 맑은 볕 냄새가 난다.
건조기의 열은 짧은 시간 안에 빨래를 포근하게 감싸고,
햇살의 온기는 바람과 함께 빨래를 단단하게 만든다.
그렇게 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빨래를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