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리 가족
가족은 또 다른 나, 자신인 듯 나와는 다른 존재이다.
나인 듯 닮아 있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사람들이다.
서로 다른 A와 B가 만나 DNA로 연결된 생명체 A∩B를 만든 인연이다.
밑바탕이 같은 뿌리를 이루고, 그 안에서 각자의 가지를 펼치며 자라난다.
외모도 습관도 조금씩 닮아가고 또 달라지며 서로의 모양을 만들어 간다.

가족은 서로 다른 정답을 가진 A와 B가 함께 만나 A∩B를 만들어 간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서툰 선택과 오답까지도 조용히 받아들이는 사이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관계이다.
그래서 가족은 정답을 찾는 관계라기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답을 만들어 가는 관계인지도 모른다.
행복한 우리 가족은 항상 웃는 모습만은 아니어서,
울다가 웃다가 함께 성장하며 나아간다.
5월, 가족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서로를 바라본다.
